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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25일 시즌 첫 우승 노린다

포스코컵 결승전 FC서울과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격돌

전북 현대와 FC서울이 올 시즌 첫 우승 타이틀을 놓고 한 판 대결을 벌인다.

 

전북과 서울은 25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프로축구 리그 컵대회인 포스코컵 2010 결승에서 만난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전북은 FA컵(3회)은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006년)에서도 정상에 올랐던 강호이지만, 1992년부터 시작된 리그 컵대회에서는 아직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반면 서울은 2006년에 이어 4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억원(준우승 5천만원)이다.

 

정규리그를 치르면서 리그 컵대회 결승까지 치러야 해 체력적 부담은 많지만, 올해 첫 우승 타이틀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것이 두 팀의 똑같은 생각이다.

 

두 팀의 역대 전적에서는 서울이 전신인 안양LG 시절을 포함해 24승15무17패로 앞선다.

 

하지만 올해는 정규리그에서만 두 차례 맞붙어 전북이 모두 이겼다.

 

3월14일 서울 원정 경기에서 심우연의 결승골, 지난 8일 홈 경기에서는 에닝요의 결승골로 각각 1-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최근 홈에서 6연승을 거뒀다. 비록 FA컵 8강(0-2 패)에서 수원 삼성에 덜미를 잡혀 주저앉았지만, 리그 컵대회 정상에 올라 시즌 3관왕(K-리그, AFC 챔피언스리그, 리그 컵대회)을 향한 시동을 걸겠다는 각오다.

 

서울은 전북에서 이적한 최태욱이 양 팀의 합의로 이번 맞대결 경기에 뛰지 못한다.

 

베테랑 중앙 미드필더 김한윤과 오른쪽 풀백 최효진이 경고 누적으로 서울의 우승 도전에 힘을 보탤 수 없는 것도 적지 않은 타격이다.

 

하지만 정조국, 데얀, 이승렬, 세르베르 제파로프 등이 버틴 화려한 공격진은 여전히 K-리그 최강급이다.

 

서울은 전북에 올 시즌 두 차례 패배를 설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려 그 기세를28일 열릴 라이벌 수원 삼성과 K-리그 맞대결로 이어가고 싶은 마음뿐이다.

 

단판으로 우승팀이 가려지는 만큼 무엇보다 선제골이 중요하다.

 

전북과 서울은 올해 선제골을 넣은 경기에서는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선제골을 넣은 경기에서 전북은 12승1무, 서울은 15승1무를 기록했다.

 

반면 선제골을 내준 경기에서는 전북이 3승4무3패의 성적을 거둬 만만찮은 뒷심을 보여줬지만, 서울은 5전 전패를 당해 대조를 이룬다.

 

또 이번 경기에서는 데얀(서울)과 로브렉(전북)이 벌일 대회 득점왕(상금 500만원) 경쟁도 볼만하다.

 

데얀은 6경기에서 5골로 득점 선두, 로브렉은 5경기에서 4골을 터트려 5위에 올라 있다. 득점 수가 같으면 출장 경기수-출전 시간이 적은 선수가 최다득점 선수상을 받는다.

 

전북 에닝요와 함께 나란히 3도움을 기록 중인 데얀은 도움왕(상금 300만원)까지 노리고 있다.

 

올해 서울을 상대로 골 맛을 봤던 에닝요도 최근 3경기 연속골 및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1도움)를 기록 중이라 전북은 그의 발끝에 다시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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