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컵 결승전 FC서울 파상공세에 3:0…홈경기 7연승 꿈도 무산
결국 수비 불안이 홈경기 7연승 기록의 꿈을 무산시켰다.
'2010 포스코컵' 결승전이 열린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우승컵 도전에 나선 전북현대 모터스 축구단은 FC서울의 파상 공세에 끝내 무릎을 꿇었다.
경기 결과는 3대0.
전북은 경기 시작과 함께 에닝요의 중거리 슈팅과 이동국의 슈팅으로 서울을 압박하며 승리에 한발 다가서는 듯 했다. 전반 25분에는 상대 파울로 얻은 서울 진영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에닝요의 직접 슈팅은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그리고 fC서울의 반격이 시작됐다. 수비에서 불안함을 보인 전북은 서울의 공세를 막아내는데 급급했다. 전반 32분 위기가 찾아왔다. 역습 상황에서 김상식의 실수로 FC서울 제파로프에게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내주기도 했다. 다행히 실점은 없었지만 서울은 끊임없는 공격으로 전북을 압박했다. 전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 경기 결과는 0대 0.
하지만 후반 들어 전북은 무너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FC서울 제파로프가 날카롭게 올린 코너킥을 데얀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경기의 균형은 깨졌다. 전북은 김형범과 루이스를 투입하며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하지만 제파로프가 전북 진영에서 빼앗은 볼을 저옺국이 가볍게 차 넣으면서 2실점 했다. 후반 18분 전북은 해결사 이광재를 투입하며 반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골 결정력 부족은 전북의 발목을 붙잡았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이승렬이 추가골을 터뜨려 전북은 끝내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한 채 홈경기 6연승의 행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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