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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전국체전 불참···호주서 亞게임 담금질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명예회복을 벼르는수영스타 박태환(21.단국대)이 10월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대신 '약속의 땅' 호주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하기로 했다.

 

대한수영연맹의 박태환 특별강화위원회는 25일 "박태환은 9월 대표팀의 괌 전지훈련 후 바로 호주로 건너가 훈련을 이어가기로 했다. 전국체전은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동안 박태환은 아시안게임 개막 한 달 전 치러지는 전국체전에 참가하지 않고대신 호주에서 전훈을 진행하면서 일정이 맞으면 현지 대회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싶어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열린 2010 팬퍼시픽선수권대회에서 부활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준 박태환은 일단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오는 30일 괌으로 떠나 노민상 감독 지휘로 3주가량 전훈을 실시한다.

 

박태환의 부활을 돕는 마이클 볼 호주 대표팀 코치도 열흘 정도 짬을 내 괌으로건너와 박태환의 훈련을 지켜볼 예정이다.

 

대표팀 선수들은 괌 전훈을 끝내고 다음 달 19일 돌아올 예정인데, 박태환은 이때 귀국하지 않고 바로 호주 브리즈번으로 이동한다.

 

박태환은 호주에서 전담 지도자인 마이클 볼 코치와 함께 약 한 달간 훈련을 이어간다. 노민상 감독의 합류 여부나 기간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박태환은 올해 1∼2월과 4∼7월 두 차례 호주에서 볼 코치, 노민상 감독의 공동관리 아래 훈련했다.

 

두 차례 호주 전훈의 성과는 최근 막을 내린 팬퍼시픽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은메달로 나타났다.

 

비록 자유형 200m와 같은 날에 치른 자유형 1,500m에서 15분13초91이라는 저조한 기록으로 8위에 머물렀지만, 자유형 400m에서는 올해 세계 최고 기록인 3분44초73으로 금빛 레이스를 펼쳐 건재를 과시했다.

 

자유형 200m에서도 베이징 올림픽 이후 개인 최고 기록(1분46초27)으로 은메달을 따면서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 참패의 충격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완전히 되찾은 모습이었다.

 

박태환은 마지막 호주 전훈이 끝나면 10월 말 귀국해 태릉선수촌에서 대표팀 동료와 열흘 정도 마무리훈련을 하고 11월 8∼9일 '결전의 땅' 광저우로 들어갈 계획이다.

 

박태환은 4년 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자유형 200m, 400m와 1,500m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등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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