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성남 일화에 한 점차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전북은 지난 28일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9라운드 성남과의 원정경기에서 라돈치치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시즌 두 번째 무득점 패배를 허용했다.
폭우 속에서 열린 두 팀의 경기는 전반 초반에는 소강상태를 이어갔다. 하지만 전반 28분 성남의 몰리나가 전북 페널티 박스 안으로 빠져 들어가는 라돈치치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라돈치치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라돈치치는 전반 34분 몰리나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 다시 한 번 골을 기록했지만 다행히 파울 선언이 됐다.
후반 들어 전북은 초반부터 만회골을 마련하기 위해 거세게 밀어붙였다. 후반 2분 이동국의 패스로 김형범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지만 정성룡의 선방의 막혔다. 성남도 반격에 나서 후반 6분 라돈치치가 날린 왼발 중거리슈팅이 골포스트를 맞혀 전북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전북은 후반 몇 차례 성남의 날카로운 공격을 막아냈지만 만회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현재 전북은 10승 4무 4패로 경남에 2게임차 뒤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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