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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원 대 분양 아파트를 잡아라"

전주 중화산동 풍림아이원 모델하우스 오픈 사전예약 접수

지난 31일 전주 중화산동 풍림아이원 모델하우스가 열린 가운데 사전 계약을 하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이 아파트 조감도를 보고 있다. 이강민(lgm19740@jjan.kr)

31일 전주시 서완산동 '중화산동 풍림아이원' 아파트 모델하우스 앞. 모델하우스 개관(오전 11시)을 30여분 남긴 상황이지만 이미 출입구는 100여명의 시민들이 늘어서 있다. 시민들은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모델하우스로 몰려들었다.

 

평화동에 사는 최모씨(68)는 "전주시내에서 분양가 500만원 대 아파트를 만나기가 어디 쉽냐"면서 "남는 물량에 대한 계약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어 사전예약을 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삼천동에 사는 김모씨(40)는 "평형은 크지만 요즘 전주시내 아파트 가격에 비하면 많이 저렴한 편이고, 교통여건도 좋아 모델하우스를 찾았다"고 말했다.

 

아파트 재분양 청약에 앞서 이뤄진 이날 사전예약에는 200여명이 사인했으며, 모델하우스에는 3000여명(분양대행사 추산)이 다녀갔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1~3일까지 기존 청약자들을 대상으로 분양 접수를 받은 뒤 4일 추첨을 하고, 그 결과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세대에 대해 사전 예약자들에게 분양 우선권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아파트는 지난 4월 분양 당시 1973명이 접수, 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위탁사가 분양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면서 분양이 중단됐고, 최근 분양대행사가 승소하면서 분양을 재개했다.

 

118~251㎡까지 5개 평형 498세대이며, 분양가는 118~164㎡는 500만원대, 194~251㎡는 60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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