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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ㆍ이청용, 프리미어리그 25인 로스터 포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태극전사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과 이청용(22.볼턴)이 올 시즌 25인 로스터에 무난히 포함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일 오전 1시(한국시간)까지 20개 구단으로부터 2010-2011시즌에 참가할 25인 로스터를 제출받아 발표했는데 맨유에서 6번째 시즌을 맞은 박지성과 2년차 프리미어리거 이청용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이번 시즌 도입한 '25인 로스터 제도'는 각 클럽이 제출한 25명의 1군 선수로만 내년 1월까지 경기를 치르게 한 것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이 월드컵이나 유럽선수권대회 등 국가대항전에서 부진하자 자국 출신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내놓은 고육지책이다. 각 팀은 25명의 선수 가운데 최소 8명은 잉글랜드나 웨일스 클럽에서 3년 이상 활동한 21세 이하 선수로 구성해야 한다. 부상 선수가 생기면 21세 이하 선수만 교체할 수 있다.

 

공격수 웨인 루니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 미드필더 폴 스콜스 같은 주축 선수들이 모두 명단에 포함되는 등 맨유의 로스터는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다만, 부상으로 지난 2년간 단 한 차례 교체 출전에 그쳤던 미드필더 오언 하그리브스를 로스터에 포함한 것은 눈에 띈다.

 

박지성의 포지션 경쟁자인 라이언 긱스와 루이스 나니, 안토니오 발렌시아도 올 시즌 맨유의 우승 도전에 힘을 보탠다.

 

볼턴도 이청용을 비롯해 미드필더 케빈 데이비스와 골키퍼 유시 야스켈라이넨, 올 시즌 영입한 측면 미드필더 마르틴 페트로프 등이 명단에 들어가는 등 현재 리그를 치르는 스쿼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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