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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60주년 전북일보의 기록] (76)보리타작과 보릿고개

1966년 6월 촬영

못 먹는 서러움만큼 고통스러운 게 없던 시절. 바로 보릿고개였다

보릿고개란 지난해 가을에 수확한 양식이 바닥이 나고 올해 지은 보리는 아직 여물지 않아 식량 사정이 매우 어려운 시기를 말한다. 보통 4~5월 쯤인데, 춘궁기 혹은 맥령기라고 불렀다. 농촌 서민들은 이 시기에 식량이 떨어져 굶기도 하며 기장이나 좁쌀로 근근이 끼니를 때우며 어려운 삶을 살았다. 현재 60대나 70대에게는 뼈아픈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있을 것이다.

지금이야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 10대국으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바뀌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 어느 곳에서는 당장 끼니 걱정을 하는 이웃이 있을 것이다.

사진은 춘궁기를 이겨내고 수확한 보리를 타작하는 농민들의 모습이다.

/ 정지영ㆍ디지털 자료화사업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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