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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경쟁작 없어 너무 좋아"

SBS 새 월화극 '닥터 챔프'로 4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배우 김소연이 "월화드라마라 경쟁드라마가 없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16일 오후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닥터 챔프' 제작발표회에서 김소연은 "전작에서 시청률 경쟁을 심하게 겪은 터라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제일 좋았던 건 경쟁작이 없다는 것"이라며 웃었다.

 

김소연은 SBS 수목극 '검사 프린세스'를 할 당시 KBS 2TV '신데렐라 언니', MBC '개인의 취향'과 험난한 시청률 경쟁을 벌였다.

 

오는 27일부터 매주 월ㆍ화요일 밤 8시50분 방송되는 '닥터 챔프'는 동시간대 다른 지상파 방송사가 9시 뉴스를 편성해 직접적인 경쟁작은 없는 상태다.

 

"무엇보다 엄마가 제일 좋아했어요. 전에는 손예진('개인의 취향'), 문근영('신데렐라 언니') 얘기를 항상 들었는데 지금은 경쟁작이 없으니까 너무 좋다고 하시더라고요.(웃음)"

 

함께 출연하는 엄태웅은 "드라마를 하는 동안 우리나라에서 뉴스로 보고 싶은 사건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어제 뉴스가 오늘 같아서 시청자가 뉴스 대신 우리 드라마를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소연은 이 드라마에서 태릉선수촌 국가대표 선수들의 주치의 김연우 역을 맡아 선수들과 갈등을 겪으며 성숙한 의사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는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 역할이 너무 하고 싶었다"며 역할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순풍산부인과'에서도 산부인과 의사 역할을 했는데 그때는 핫 핑크 가운이었어요.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위생복과 흰 가운을 입으니까 다른 전문직 의상보다 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고 몰입도 잘 되는 것 같아요."

 

김연우는 촉망받는 젊은 정형외과 의사였으나 스승의 의료사고를 발설해 병원에서 쫓겨나 태릉선수촌 주치의로 들어간다. 능력 있는 의사지만 융통성이 없어서 인간관계에 좀 서툰 편이다.

 

김소연은 캐릭터에 대해 "완벽한 것 같지만 욱하기도 하는 등 2% 부족한 면이 있다"며 "다른 메디컬 드라마 속 의사와 달리 환자를 쉬게 하지 못하는 대신 잠시 아픈 걸 잊게 하고 부상을 방지해 준다는 점에서 색다르다"고 설명했다.

 

전작 '검사 프린세스'에서 검사 역할에 이어 전문직을 다시 연기하는 데 대해 "전문직이라서 어렵다기보다는 캐릭터를 다르게 표현하기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처음 촬영할 때는 캐릭터 표현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한 컷 찍을 때마다 주변 사람들에게 계속 어떠냐고 물어봤어요. 지금은 아예 다른 인물이라고 생각하니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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