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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금마농공단지 조성 '암초'

연말 고도보존지구지정 이후 사업 추진여부 재논의

특장차 전문단지로 기대를 모았던 익산 금마농공단지 조성 사업이 고도보존지구지정이라는 암초에 부딪혀 거듭 표류하고 있다.

 

익산시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유치를 위해 금마면 동고도리 일대 31만4872㎡의 부지에 총 사업비 230억원을 들여 농공단지 조성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시행 3년째를 맞고 있는 금마농공단지는 실시설계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도 사업 추진 여부가 오는 연말 확정될 문화재청의 고도보존지구지정 이후 재논의될 예정이어서 사업 지연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특히 전체 대상 부지의 10% 가량인 3만여㎡의 부지에 대한 시굴작업 과정에서 수혈부상유구 등의 백제 유적이 다량 출토됨에 따라 문화재청심의위원회가 어떤 결과를 도출하느냐에 따라 사업 시행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문화재청이 해당 부지를 '개발 행위 불가지역'으로 결정할 경우 금마농공단지 조성 사업 자체가 물건너가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해 5월 실시설계와 문화재 시굴조사 및 3대 영향평가 작업을 마친데 이어 오는 하반기 지구지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시공업체 선정을 거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었다.

 

또 시는 30%의 공정율을 보이는 내년 상반기부터 기계를 비롯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분양작업에 돌입할 방침이었다.

 

금마농공단지는 레커차 및 사다리차, 앰브런스, 크레인 등 대규모의 특장차 생산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문화재청이 추진중인 고도지정과 관련, 농공단지 조성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오는 연말 실시되는 문화재심의위원회의 심사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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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jangs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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