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겨 위기탈출 실패 '6강PO 발등의 불'
최근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탈락에 이어 정규리그 2연패로 침체에 빠진 전북은 광주와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겨 위기 탈출에 실패했다.
2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쏘나타 K-리그 2010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을 기록한 전북은 최근 7경기에서 승점 7점(2승1무)을 얻는데 그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발등의 불이 됐다.
한편 FC서울이 인천 유나이티드에 허정무 감독 부임 이후 첫 패배를 안기면서 프로축구 K-리그 선두 탈환의 꿈을 이어갔다.
서울은 3일 오후 마포구 성산동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전반 43분 이승렬의 헤딩 결승골과 후반 13분 제파로프의 추가골로 인천을 2-0으로 제압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의 상승세를 이어간 서울은 15승1무6패(승점 46)가 돼 같은 시각 홈 경기에서 경남FC에 3-2로 역전승을 거둔 선두 제주 유나이티드(15승5무3패.승점 50)와 격차를 4점 차로 유지했다.
제주보다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서울은 제주의 1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서울은 또 홈 경기에서 14연승을 달리며 이날 경기장을 찾은 3만2천여 관중을 열광시켰다.
반면 최근 2연승을 포함해 허정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달부터 4경기 연속무패행진(2승2무)을 벌이며 실낱같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살려온 인천은 8승3무11패(승점 27)가 돼 9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한편 제주는 먼저 두 골을 내주고도 2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스트라이커 김은중의 활약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올 시즌 리그 1위를 달리는 이유를 다시한번 보여줬다.
제주는 제주종합운동장으로 경남을 불러들여 전반 12분 윤빛가람, 17분 루시오에게 잇달아 실점해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21분 김은중이 페널티킥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고서 10분 뒤 김은중의 도움으로 산토스가 경남 골망을 다시 열어 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김은중은 후반 11분 박현범이 미드필드 정면에서 공을 내주자 페널티지역 내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뽑아 제주의 구세주가 됐다.
제주는 최근 7경기 연속 무패(6승1무) 및 올 시즌 홈 경기 무패행진(11승3무)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최하위 대구FC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갈길 바쁜 부산 아이파크와 홈 경기에서 조형익이 1골1도움을 기록해 2-1로 이겼다.
전반 김현성과 조형익의 연속골로 앞선 대구는 후반 32분 박희도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리드는 끝까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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