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6월 촬영
1950년 6·25가 발발하면서 북괴군이 남침, 그 해 7월22일 전주교도소를 완전히 장악했다. 북괴군은 미처 피신을 못했던 도내 우익인사를 체포해 전주교도소에 수감됐다. 전주교도소에는 기결수 500여 명과 미결수 400여 명을 포함해 우익인사까지 1040여 명이 수감됐다. 당시 전세가 불리하게 전개되자, 아군이 부산까지 후퇴했다가 연합군과 다시 북진을 시작했다. 1950년 9월 24~25일, 북괴보위부 사람들이 전주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300여 명의 수감자를 곡갱이와 몽둥이로 처참히 학살하는 대참사가 빚어졌다. 이때 희생된 인사 가운데 정진희 유준상(입법의원), 정우상(변호사), 조은(경찰) 등이 희생됐다. 그 때 찾아가지 못했던 시신 115기는 교도소 앞 산에 합동 매장됐다가 1972년 교도소가 평화동으로 이전되기 전 효자동 공원묘지로 이장됐다.
/ 정지영ㆍ디지털 자료화사업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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