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9 07:04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기획 chevron_right 새만금
일반기사

[새만금] 기로에 선 '새만금 초고층 호텔'

군산시와 사우디 S&C사 본계약 지연…이달 내 체결 여부 확정

군산 비응도에 건립예정인 47층 규모의 호텔 조감도. (desk@jjan.kr)

새만금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변수로 꼽혀온 사우디 S&C사의 군산 비응도 호텔건립사업이 군산시와 S&C사간의 '부지매매 본계약 체결'이 지연되면서 기로에 섰다.

 

'본계약이 체결돼 사업이 제대로 진행될지, 아니면 파국을 맞게 될지'가 이달 중에 최종 결정될 예정으로, 추진여부 결정을 앞두고 군산시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시는 최근 47층 높이의 호텔과 컨벤션센터 건립을 약속한 사우디 S&C 인터내셔널그룹 측에 토지매매 등을 골자로 한 본계약 체결안을 제시한 뒤,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S&C 측은 이를 검토중으로, 최종 여부는 이달말께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의 본계약안 제시는 '더 이상 사업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시는 원만한 추진을 기대하면서도 S&C 측의 미온적인 태도에 적잖게 불안해 하고 있다.

 

자칫 사업이 무산될 경우, 새만금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동안의 예산 및 시간 낭비, 행정력 부재 등을 꼬집는 지역민들의 비난도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부지매매 가계약을 체결한지 16개월이 지나도록 본계약이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 추진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해당 부지에서 호텔건립을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이달중에 S&C 측의 답변을 지켜본 뒤 그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비응도 초고층 호텔사업은 2012년까지 비응도 4만8245㎡(1만4천620평) 부지에 3000억원을 들여 47층 높이의 호텔과 컨벤션센터, 인공해수욕장, 아쿠아리움, 스파 등의 시설 건립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오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기획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