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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녀 명창, 고창군 '동리대상' 수상

(사)동리문화사업회는 11일 동리대상 수상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40평생을 판소리 중흥과 대중화에 헌신한 조소녀 명창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조소녀 명창은 1941년 충청남도 아산 출생으로, 첫 스승인 박초월 명창에게 사사했으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습을 중단, 스물아홉에 오정숙 명창과 이일주 명창에게 본격적으로 소리공부를 하였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하늘도 뚫을 것 같다'는 평판을 들을 만큼 소리 공력을 쌓아가지만 목에 이상이 생겨 일곱 번의 성대 결절 수술을 하였다. 그로 인해 그는 무대 활동보다 제자들을 가르치는 일로 소리에 대한 꿈과 열정을 풀어냈으며, 그의 문하에서 공부한 200여명의 제자들은 국악계의 든든한 재목으로 성장했다.

 

그는 1984년 제2회 남도예술제 판소리 특장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명창 반열에 올랐다. 그후 전라북도 문화상, KBS 국악대상을 수상 하였으며, 1996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춘향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또 (사)완산국악제전진흥회를 설립하고 이사장에 취임, 올해 15회째 완산전국국악대제전을 개최했다.

 

한편 동리대상은 고창군과 (사)동리문화사업회가 동리 신재효 선생의 문화예술사적 업적을 계승·발전시키고자 판소리 진흥에 업적을 남긴 연창자, 고수, 판소리 연구가 중 한 분을 선정, 매년 상장과 부상으로 일천오백만원을 수여해 오고 있는 우리나라 판소리 부문 최고 권위의 시상이다.

 

시상식은 11월 19일 오후 2시 동리국악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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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skk40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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