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규 시인(64)이 26일 오후 6시 전주 완산구청 강당에서 시집 「자국눈」(신아출판사)의 출간과 시나리오 '자국눈'의 탈고를 기념하는 자리를 갖는다.
「자국눈」은 미륵사지 발굴과 관련된 선화공주와 서동의 천년의 사랑을 극시로 푼 시집. 시인의 창작 시나리오 '자국눈'은 미륵사지 사리장엄이 발굴되면서 미륵사지 창건 주체가 선화공주가 아니라 백제 8대 성(姓) 중 하나인 사택 가문 출신이었다는 설에 반론을 제기하면서 진실의 이면을 퍼즐 맞추듯 풀어쓴 작품이다. 이번 시나리오는 민병록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감독을 맡아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
고창 출신으로 전북대 국문과와 전주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시인은 1978년 '시와 의식'을 통해 등단했다. 시인은 시집 「꿈에 쫓기며」, 「민들레야 민들레야」, 「아무렇지도 않게 맑은 날」과 시극 '일어서는 돌', 산문집 「바람에다 물감을 풀어서」 등을 펴낸 바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