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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수 수사 6주째 오리무중

검찰, 선거법 위반 혐의점 못찾아…"무리한 수사" 여론

강완묵 임실군수 수사와 관련, 하루걸러 압수수색과 소환조사를 벌이는 등 속도를 내던 검찰 수사가 6주가 넘도록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를 두고 임실 관가에서는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벌였다는 비난과 동시에 검찰이 봐주기식 수사를 진행한 게 아니냐는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6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강 군수는 6.2지방선거와 관련해 당선 후 사례명목으로 금품을 차용, 선거자금으로 활용한 혐의(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뇌물수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3일 임실군수의 자택과 집무실, 회계담당 부서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다음날인 4일 강 군수를 검찰로 불러 소환 조사를 벌이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지역에서는 검찰의 이같은 행보에 강 군수의 사법처리 임박을 예상하는 등 강 군수의 지지세력과 반목세력이 대립된 양상을 보여 왔다.

 

하지만 6주가 지난 이날 검찰은 임실군 폐천부지와 관련, 최모씨로부터 84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방모씨를 구속기소한데 이어 방씨로 부터 금품을 받은 임실 군민 11명을 불구속 기소하는데 그쳤다.

 

검찰은 방씨가 받은 금품이 강 군수에게 전달됐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입증하는 단계에 있는 실정이다.

 

임실군민 A씨는 "현재까지 강 군수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전된게 없는 걸 보면 비리에 연루되지 않았다는 강 군수의 진정성을 대변해 주는 것"이라며 "검찰의 임실군 흔들기 수사는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군민 B씨는 "지역에서는 강 군수가 받고 있는 혐의 외에도 추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설이 나오고 있음에도 검찰이 수사를 지연시키고 있다"며 "단 한줌의 의혹도 없는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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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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