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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의료시스템 문제 조명

8일 SBS뉴스추적 '수술대…'

'SBS 뉴스추적'은 8일 밤 11시15분 우리나라 응급 의료시스템의 문제를 조명한 '수술대 오른 응급실'을 방송한다.

 

우리나라의 응급환자 수는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08년 890만명이던 응급환자 수는 1년 만에 1천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응급환자 수가 느는 가운데 응급실 관련 의료 사고와 불만도 끊이지 않는다.

 

제작진이 만난 50대 이모씨는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뇌수막종 수술을 받고 퇴원한 며칠 뒤 수술 후유증으로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제작진은 "그러나 이씨는 18시간 동안 의사를 만나지 못한 채 방치됐다"며 "결국 병원을 찾은 지 만 하루가 다 돼서야 의사로부터 뇌경색 진단을 받고 재수술을 했지만 이미 너무 늦은 시점이었다"고 전한다.

 

제작진은 교통사고나 산업재해 등으로 발생하는 중증외상 환자들의 현실은 더 비참하다고 지적한다.

 

수도권의 한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외상 전문의는 전국 각지에서 이송되는 환자들로 하루에도 몇 차례씩 예고 없는 대형 수술을 한다. 중증외상 전문 인력과 집중 치료실 등을 갖춘 병원이 국내에 전무하다시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병원이나 이송 단계에서 잘 대응했다면 살릴 수 있었던 환자의 비율(예방가능사망률)이 10명 중 3명을 넘는다.

 

법적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전문의 이상, 지역응급의료센터는 레지던트 3년차 이상이 24시간 응급실에 상주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부족한 인력과 의사들의 관행때문에 이마저도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제작진은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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