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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사람들] 김제출신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회고록 출간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회고록 '하늘을 보고 별을 보고' 출판 기념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desk@jjan.kr)

김제 출신인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74)가 회고록 '하늘을 보고 별을 보고'를 냈다.

 

박 전 총재는 지난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이성태 전 한은 총재와 김중수 한은 총재 등을 비롯해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하늘을 보고 별을 보고'는 지난해 7월10일부터 1년 여간 한국일보에 연재한 '박승의 고난속에 큰 기회 있다'의 내용을 다시 다듬고 보완해 내놓은 책으로, 학자와 경제관료로 살아온 자신의 인생 역정과 경제 철학 등을 담았다.

 

박 전 총재는 지난 2일자 한국일보에 실린 마지막 글에서 "나 홀로 잘 사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적 성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 가운데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만 잘 살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지난날에는 그러한 생활방식이 절대 빈곤으로부터 벗어나는 데 도움을 준 것도 사실이다"며 "그러나 앞으로는 이를 시정하지 않으면 우리가 잘사는 좋은 사회를 이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유산의 사회 환원, 안구 기증을 약속했다.

 

이리공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박 전 총재는 1961년~1976년까지 한국은행에서 근무한 뒤 1976년부터 2001년까지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잭했으며 2001년부터 현재까지 같은 대학 명예교수로 일하고 있다.

 

한국국제경제학회 회장, 금융통화운영위원,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건설부 장관, 대한주택공사 이사장, 교통개발연구원 이사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 한국은행 총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통령자문 국가원로회의 위원직을 맡고 있다.

 

서울=강인석기자 kang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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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kangi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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