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완묵 전북 임실군수의 불법 선거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15일 강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했다.
강 군수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전주지검 특수부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강 군수는 6.2 지방선거 경선 과정에서 측근 최모(52)씨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8천400여 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강 군수는 또 최씨에게 임실군 소유의 땅을 무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대가로 금품을 받아 선거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일 강 군수의 자택과 군청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선거 당시 회계서류 등을 확보해 분석작업을 벌인데 이어 다음날 강 군수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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