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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새만금~전주고속도로건설효과와기대

홍성춘 (전라북도 건설교통국장)

 

새만금 개발 사업과 연계한 동·서간 교통망 구축은 새만금 내부 개발, 신항만 건설, 군산공항 활성화, 경제자유구역개발 등과 연계되는 새만금권 교통처리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속도로 건설은 새만금이 낳은 또 하나의 대역사가 될 것으로 기대 되는 바, 지역의 산업활동 촉진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매우 클 수밖에 없다고 본다.

 

특히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2020년 완공예정, 연장 54.3km, 사업비 1조 6,458억원)는 군산과 동일한 위도상에 위치한 포항 지역과 최단거리로 상호교류가 가능케 되었다는 점에서 경제발전에 필수적인 경제 대동맥이자 경제발전의 아이콘으로서 성장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가 지역내에서는 전주시 도심권의 교통체증 해소에 기여하고 광역적으로는 국토 남·북축을 잇는 4개 고속도로(서해안 ⇔ 호남 ⇔ 전주·광양 ⇔ 익산·장수)를 연결하는 동서7축 의미에서 복합형 고속도로 역할을 담당하게 될 중요성이 이제 인정된 것이다.

 

대중국 교두보로서 동·서 횡단 7축 고속도로의 시점부에 해당되는 대역사가 될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건설로 인한 시간단축 효과를 들지 않을 수 없다. 무주, 진안, 장수지역에서 새만금으로의 이동거리가 25㎞ 단축되며, 남원, 순창, 임실 지역에서 23㎞, 전주 시내권에서는 15㎞ 단축되는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예상되어 곧 거리단축은 시간비용, 유류비용, 교통사고비용, 환경비용 절감을 가져다 주기 때문에 도내 이용자는 물론 국가적 차원에서 금전적 편익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

 

또한 대규모 SOC사업 추진으로 인한 효과 가운데 건설에 따른 생산, 임금, 고용, 취업 등은 매우 중요하다. 생산유발 효과 1조 4,324억원, 임금유발효과 2,543억원, 고용유발효과 8,285억원, 취업유발 효과 1조 1,345억원 등 총 3조 6,497억원의 직접적인 효과가 금번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한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해 분석된 바 있다.

 

따라서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전북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도로이용 편익 환산가치가 하루 3억원 정도, 연간 1천2백억원 규모로써 14년 이내에 투자비 환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인구증가와 산업고용 측면의 효과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직접적 효과라 할 수 있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 이후 10년 동안 전주, 군산, 익산, 완주 등 10개 시·군은 약 8만8,900명의 인구증가 효과가 발생하며, 동시에 산업부문에서도 제조업 종사자의 경우는 군산, 완주, 익산 등에서 약 1만1,700명과 서비스업 종사자의 경우도 전주, 군산 등에서 약 2만3,900명이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되는 것으로 전북발전연구원 연구에서 도출된 바 있다. 이렇듯 인구증가와 산업부문의 종사자 증가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인 것이다.

 

이렇듯 금년 10월 초순에 예비타당성조사가 완료되어 연말 타당성조사가 착수되면 2014년말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추진되어 2020년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지역경제 발전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 지역의 대규모 SOC사업 건설을 통해 순기능의 조속한 발휘가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중앙부처와 전라북도간 상호공조를 통해 연도별로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성공적인 고속도로 건설을 기대해 본다.

 

/ 홍성춘 (전라북도 건설교통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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