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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 프로 입문 16년 만에 통산 다승랭킹 8위

'쎈돌' 이세돌이 프로입문 16년만에 통산다승랭킹 8위로 올라섰다.

 

이세돌 9단은 10일 서울 여의도동 KBS신관 14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9기 KBS바둑왕전에서 최철한 9단을 맞아 흑으로 불계승을 거두며 849승째를 따내 프로통산 다승랭킹 8위에 올랐다.

 

8일에 열린 한국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 역시 최철한 9단을 상대로 848승째를 올리며 김인 9단과 타이기록을 이룬지 이틀만이다. 김9단이 프로입문 53년간 이뤄놓은기록을 불과 16년만에 달성한 초스피드기록이다.

 

1996년 7월 2일에 조한승 9단과 함께 입단한 이세돌은 7월 26일 제7회 동양증권배 예선에서 최창원 5단을 상대로 첫 승을 올렸다. 이후 1998년 3월에 강만우 9단을이기며 100승을 달성한 이세돌은 2000년 4월에 이정원 초단을 상대로 200승째를 따낸 후부터 본격적으로 승수쌓기에 가속도를 붙였다.

 

입단 9년 3개월째인 2005년 10월에 500승, 2008년 5월 30일 700승을 올린 이세돌은 작년 6월 4일, 입단 14년 11개월만에 800승을 올리며 다승랭킹 11위에 올라섰다. 모두 이창호에 이은 역대최단기간 2위 기록이다.

 

2010년 9월 17일에 824승을 거두며 장수영 9단을 제치고 10위로 뛰어오른 이세돌은 10월 26일 KT배 결승1국에서 강동윤에 승리하며 고 하찬석 9단(832승)마저 추월, 9위로 올라섰다.

 

이제 조훈현(1천838승), 이창호(1천538승), 서봉수(1천476승), 유창혁(1천128승)등 한국바둑계를 풍미하던 4인방을 제외하고 서능욱(961승), 양재호(945승), 강훈(883승)이 모두 이세돌의 가시권내에 들어왔다.

 

휴직으로 절반을 뛰지 못한 2009년 외에 지난 5년간 연간평균승수가 77승에 달하는만큼 올해 내로 강훈 9단을 추월한 후 2∼3년 안에 통산5위까지 올라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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