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플러스 과학' 15~23일 방송
지구 생태계는 여러 차례 생명체 완전 멸종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때마다 자연은 놀라운 회복력으로 위기를 극복했고 오늘날지구 생태계의 모습으로 진화했다.
EBS '다큐플러스 과학'은 오는 15일부터 2주간 매주 화, 수요일 밤 11시10분 4부작 다큐멘터리 '지구 대멸종'을 방송한다. 제작진은 과거 지구 생태계의 대멸종 사례 4가지를 집중 분석한다.
1편에서는 4억4천300만년 전 고생대 오르도비스기에 발생한 대멸종을 알아본다.
지구에 살던 동물의 70%가 멸종한 오르도비스기 대멸종은 아직 원인이 확인되지않았다. 그러나 많은 학자들은 죽어가는 별이 초신성으로 변하면서 감마선 폭발을 일으켜 대멸종을 초래한 것으로 추정한다.
2편은 3억7천700만년 전 고생대 데본기의 대멸종을 분석한다.
데본기 대멸종은 시베리아 해저에서 시작된 맨틀 융기가 감마선 폭발을 일으켜 바닷물을 끓게 하고 용암을 분출시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어류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양서류가 본격적인 진화 단계에 들어섰다.
3편과 4편은 6천600만년 전 백악기 대멸종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KT 대멸종'으로 불리는 백악기 대멸종은 지금의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소행성이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3편에서는 소행성 충돌 후 24시간 동안 일어난 변화를, 4편은 이후 1년간 일어난 지구 생태계의 변화를 살펴본다.
폭 10km의 소행성은 시속 3만2천km의 속도로 날아와 지구에 충돌했고 이로 인해반경 1천600km 안의 모든 생명체가 죽었다.
소행성은 지구 생명체의 70%를 멸종시켰지만 우리의 조상인 원시 포유류는 공룡의 멸종 덕분에 지구의 주인이 될 수 있었다.
제작진은 "대규모 멸종은 새로운 종들이 나타나고 새로운 진화의 요인이 되기도했다"며 "대멸종은 지구 역사의 일부분이고 미래에도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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