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차선 없어 정체현상·충돌사고에 노출
지난해 기습 입점한 대형유통업체(SSM)인 진안 롯데슈퍼가 규모에 걸맞는 안전한 진·출입로를 확보치 않아 일대 교통 정체 및 사고위험을 유발하면서 원성을 사고 있다.
롯데슈퍼가 위치한 곳은 진안읍에서 차량 통행이 제일 많은 로타리 부근으로, 하루에도 많게는 수 천대의 차량이 매장 일대를 통과하고 있다.
하지만 30여대 분량의 주차공간이 마련된 이 곳 주차장은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진·출입로가 확보돼 있지 않다. 운전자들이 이 매장을 찾기 위해 진입하기 위해서는 마령방면에서 나오는 차량을 피해 급좌회전을 해야하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대기하는 차량 뒤를 따르던 후속 차량들이 연쇄적으로 멈춰서면서 정체현상을 빚기 일쑤고, 때론 충돌사고 위험에까지 노출돼 있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주차장에서 나올 때도 사정은 나을 바 없다.
주차장 입구와 진행 도로가 맞닿아 있어 우회전을 하거나 좌회전을 하려면 진행차량을 피해 곡예운전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모든 문제는 차량 진·출입에 필요한 유도차선이 마련돼 있지 않는데서 비롯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는 운전자들은 물론, 주변 주민들은 롯데슈퍼 측이 부지를 확보해서라도 안전한 진·출입로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주민은 "장사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안전을 간과해선 안된다. 어떤 행태로든 사고위험에 원인을 제공한 롯데슈퍼 측이 묘안을 짜내서라도 유도차선을 확보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했다.
이의 해결을 위해 진안경찰이 적극 나서줘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진안군의회 모의원이 진안경찰 측에 안전장치 마련 등의 민원을 제기했지만, 지금까지도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고 있어 진안경찰의 중재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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