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세상을 떠난 한류스타 故박용하의 어머니 오영란 씨(58)가 8개월간의 침묵을 깨고 아들과의 추억을 담은 책을 출판했다.
산케이스포츠는 10일 오씨가 가도카와 서점을 통해 이날 수기 '나의 아들, 진실한 박용하'를 출간했다며 책은 박용하를 중심으로 서로 의지하며 살아온 끈끈한 가족간 사랑이 그대로 담겨있다고 전했다.
책에는 고인의 초등학교 시절의 첫사랑과 실연, 1994년 첫 출연 드라마의 에피소드, 배우 배용준과의 비화 등을 5장으로 나눠 260페이지에 걸쳐 소개됐으며 박용하의 미공개 사진을 비롯해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생전의 마지막 인터뷰도 수록됐다.
오영란씨는 수기를 출간한 배경과 관련, "훌륭했던 가족의 모습을 세상에 남기고 싶다. 용하의 끔찍했던 사고를 잊고 웃는 얼굴로 지냈던 가족의 지난날을 되찾고 싶었다"고 신문에 밝혔다.
오 씨는 이어 "용하가 남긴 자기 인생의 궤적을 이어가는 게 엄마의 몫"이라며 "박용하는 언제나 웃는 얼굴이었다. 주위 사람이나 팬과 함께 웃는 걸 좋아하는 아이였다. 그렇게 밝은 아들과의 즐거운 추억만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후지TV의 인기 정보프로그램 '도쿠다네'도 이날 오전 오 씨와의 인터뷰를 특별 제작해 방송했다.
한편, 박용하의 일본 공식 팬클럽이 주최하는 필름콘서트 '박용하 FILMS 2004~2010 ☆We LOVE Yong Ha☆'도 5일 니가타에서 시작돼 오는 29일 도쿄 공연까지 전국 11군데를 돌며 총 23회에 걸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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