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희 관장 "정식 인가 계기로 경기전 위상 높일 것"
지난해 전주 경기전 내 개관한 어진박물관(관장 이동희)이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됐다. 1종 전문박물관은 100㎡ 이상되는 전시실에 100점 이상의 분야별 유물, 수장고, 화재와 도난 방지 시설, 온도 및 습도 조절장치를 갖춰야 등록할 수 있다.
이동희 관장은 "국내 유일의 어진박물관은 태조어진을 비롯해 조선왕조의 발상지인 전주를 널리 알리고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곳"이라며 "1종 전문박물관 정식 인가를 계기로 경기전의 위상을 더욱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진박물관은 4월부터 11월까지 박물관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경기전의 제례를 체험해 보는 '경기전 분향례 체험'과 '경기전 소장 유물 만들기', 태조 어진을 전통적 어진 제작 기법으로 만들어보는 '도전 어진화사' 등을 비롯해 경기전과 조선왕조의 대표 유적지를 탐방하는 답사와 경기전을 지키고 관리해온 참봉들의 일상을 경험해보는 '경기전 참봉 체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어진 박물관은 지상 1층, 지하 1층에 1194㎡ 규모로 어진실과 가마실, 역사실, 수장고, 기획전시실 등을 갖추고 태조어진(보물 제931호)을 비롯해 세종·영조·정조·철종·고종·순종의 어진이 전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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