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경찰서 동향안천파출소(소장 최복기)가 관내 소년가장세대를 위해 7개월째 교통편의를 제공,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동향 학선리에 거주하는 진안공고 3년 추지성군은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10km 거리를 2시간동안이나 걸어 진안읍행 첫 버스를 타고 등교를 해 오고 있다.
이같은 사실을 안 최복기 동향안천파출소장은 긴급 상황이 없는 한 매일같이 112순찰차량을 이용해 동향정류소까지 추 군을 등하교시켜왔다. 그러기를 7개월여.
등하교에 걱정이 태산이었던 추군은 이 덕에 걱정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었다.
전북경찰청의 '1경 1소년 보호관 제도'에 따른 이같은 활동은 평소에도 빠듯한 지역 치안유지 속에 이뤄진 것으로, 지역에서 칭송이 자자하다.
지성군은 "매일 등교하기가 걱정스러웠는 데 경찰관 아저씨들이 차로 태워다 주어 걱정없이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며, "경찰 아저씨들의 고마움을 평생 잊지 않고 정의로운 사람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에, 최복기 파출소장은 "지역경찰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을 위해 어디든지 찾아가 마을의 수호자가 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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