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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재, 우리 손으로 지켜요"

예원예술대 '문화재 아웃리치 사업단' 발족…도내 문화재 648점 3개 권역 나눠 상시관리

복원한 지 3개월 만에 균열이 생긴 광화문 현판 균열은 국민의 자존심을 구기게 만들었다.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팽개친 졸속 복원과 무리한 제작이 남긴 앙금이다. 예원예술대 문화재 보존연구소(소장 전경미·예원대 문화재연구소)가 도내 문화재의 보존·복원을 위해 28일 문화재 관리단'문화재 아웃 리치 사업단 중앙 본부'의 발대식을 가졌다. 전북도의 '문화재 상시 관리 사업'에 선정된 예원대 문화재연구소는 4억9000여 만원을 지원 받아 국가지정문화재와 비지정문화재 648점을 3개 권역(중부·서부·동부)으로 나눠 상시 관리할 계획이다.

 

문화재 아웃 리치 사업단은 도내 문화재 보존학과와 관련 학과 졸업생 등 15명이 참여하고 있다. 예원대 문화재 연구소는 노인일자리센터와 연계해 어르신들이 문화재를 수시로 점검하고 주변 환경 정리를 하도록 해 일자리 창출 사업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전경미 소장은 "도내 문화재 담당자는 각 시·군에 1~2명으로 지정 및 비지정 문화재를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문화재 상시 관리를 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가 확보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소장은 이어 "문화재를 파악해 조사하면서 경미하게 훼손된 부분은 전주역사박물관, 호남관광연구원, 금경종합건설문화재사업부 등 협조기관과 함께 일부 보수할 계획"이라며 "이같은 활동으로 전북 문화재의 파수꾼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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