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28개 조사 품목 중 16개 인상…개인서비스 요금 '껑충'
경기불황에다 업친데 덮친격으로 개인서비스 요금마저 나날이 치솟으면서 서민들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익산시가 이달중 조사한 개인서비스요금 자료에 따르면 비빔밥을 비롯한 가스LPG 가격 등 28개 품목 가운데 서민생활과 직결된 16개 품목의 요금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000원에서 많게는 7000원이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서비스 요금중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쇠고기 등심구이로 지난해 3월 1인분에 2만3000에 그쳤으나, 숨가쁘게 뛰어오른 물가 인상과 함께 7000원이 오른 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탕수육은 1만500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000원이 올랐으며, 가스LPG가격도 3000원이 인상돼 서민생활을 옥죄는 또 다른 요인이 되고 있다.
서민들이 즐겨찾는 삼겹살도 1인분에 1만원을 호가해 전년동기 보다 2000원이 올랐으며, 세탁료의 경우 양복 한벌에 7000원으로 2000원이 인상됐고, 갈비탕 역시 7000원으로 1000원이, 김치찌개는 6000원으로 1000원이 인상됐다.
이 밖에 칼국수가 5000원으로 1000원이 인상된데 이어 자장면과 돈가스, 튀김닭, 피자, 영화관람료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1000원씩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개인서비스요금 인상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비교적 수요가 많은 남중·송학·모현·신용·신동 등 5개 지역이 타지역에 비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익산시 관계자는 "국제 원유값 인상과 구제역 여파 등으로 에너지 요금과 농축산물값이 많이 올라 주부들의 시름이 늘고 있다"면서"실효성 있고, 구체적인 물가 안정대책이 그 어느때 보다 절실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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