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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금토일] Tip - 한국도로공사 수목원

희귀·멸종위기 야생식물 등 총 3010종…어린이 자연학습장으로 안성맞춤

(위부터 시계방향)깽깽이풀, 돌단풍, 할미꽃, 제비꽃, 수선화 (desk@jjan.kr)

가족과 함께 봄꽃 구경에 나설 만한 장소로는 호남고속도 전주IC부근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 수목원이 꼽힌다.

 

33만 9383㎡의 면적에 약초원, 장미원, 일반 식물원 등 9개 전문 수목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목본류1021종과 초본류 990종 등 총 178과 3010종이 있다.국내에서도 손꼽히는 대표 수목원으로, 다양한 식물을 보유하고 있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제격이다. 계절에 상관없이 아무때나 방문할 수 있지만, 많은 봄꽃들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있어 꽃이 피기 시작한 지난주부터 가족단위의 탐방객들이 몰리고 있다.

 

수천종의 식물 가운데 눈여겨 볼만한 것은 희귀 야생식물. 멸종위기 야생식물로 분류된 보호종을 비롯해 일반인들이 평상시에는 보기 힘든 야생식물이 많다. 벚꽃이나 철쭉 등의 일반 봄꽃과 같은 화려함은 없지만, 야생화만이 갖고 있는 특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나팔꽃과 비슷한 덩굴식물인'메꽃', 연꽃보다 작은 꽃이 핀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진 '개연', 꿀이 많아 벌이나 나비가 잘 날아든다는 '꿀풀', 수줍은 듯살짝 고개를 숙여서 피기 때문에 산길에 켜진 가로등처럼 보이는 '함박꽃'. 백합과로 국내에서 자라는 나리속 식물 가운데 유일하게 분홍색에 가까운 꽃이 피는 솔나리(멸종위기야생식물 2급)와 세계적으로 울릉도에만 나는 섬말나리등.

 

잠시의 여유를 갖고, 살펴보면 자연의 신비를 느껴볼 수 있는 재미가 쏠쏠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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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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