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 완주군수 경선 여론조사를 조작한혐의로 검거된 안모(52)씨에게 은신처를 제공한 전직 공무원이 검찰에 자수했다.
22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안씨에게 도피처를 제공한 혐의(범인도피 등)로 검찰의추적을 받던 완주군청 전 공무원 정모(41)씨가 이날 오후 1시45분께 자수했다.
정씨는 안씨가 지난해 4월 민주당 완주군수 후보 경선을 앞두고 여론조사를 조작하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일반전화 수천 대를 재개통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기소된 뒤 도주하자 아파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대전의 한 모텔에 숨어 있다가 8일 검찰에 붙잡혔다.
검찰은 안씨가 지난해 7월부터 은신처로 사용한 아파트의 임대차 계약 명의자가정씨인 것을 확인해 13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정씨는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임정엽 완주군수의 선거 운동을 도운 뒤 특채로공무원이 됐으며 6.2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4월 사표를 냈다.
검찰은 이들이 임 군수의 재선을 도우려고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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