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식 전 국회의원이 회고록과 자서전을 동시에 펴내고 오는 29일 남원관광단지 내 그린예식장에서 출판 기념회를 연다.
회고록은 '태릉에 핀 불멸의 무궁화', 자서전은 '태산을 넘어'라는 제목의 상·하권이다.
양 전 의원은 저서에서 한 평생을 군인으로서, 3선 국회의원으로서, 또 국가 원로로서 지역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해온 과정을 담담히 담았다.
특히 6.25 전쟁이 발발하자 임관도 하지 않은 생도 출신으로 포천전투에 투입돼 동기 262명 중에서 117명이 전사했던 비극도 자세히 기록됐다.
한국새사도교회 서호련 주교는 "양창식 의원은 현재 82세로 현존하는 한국의 정치인 중에서 애국과 애향정신에서 그 유례를 찾기 힘든 전설적인 인물"이라고 밝혔다.
서 주교는 이어 "그는 남원의 아들이자 공로자로서 남원인의 가슴에 깊이 새겨진 인물"이며 "고향과 나라를 사랑하는 한 인간의 파란만장한 투혼이 도도히 흐르고 있다"라고 썼다.
서울대 홍두승 사회학과 교수는 서평에서 "이 책은 소설의 형식을 빌린 양창식 장군의 방대한 회고록"이라며 "엄격함과 따뜻한 인간성을 함께 갖추고 지금도 국가 안보를 크게 걱정하는 모습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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