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장 지낸 경제학자…사회활동도 활발
강철규(66) 제11대 우석대 총장은 충남 공주에서 출생, 대전고와 서울대 상과대학을 졸업했다.
미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다양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맨 처음 잡은 직장은 한국은행으로, 그는 행원으로 약 6년간 일했다.
산업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10년 넘게 몸담은 뒤 1989년 서울시립대학교 경상대학 경제학부 교수로 임용돼 올 2월까지 근무했다.
서울시립대 교수 시절, 교무처장·경제학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00년 5월 대통령소속 규제개혁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능력을 널리 인정받으면서 2002년 1월부터 장관급인 초대 부패방지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됐다.
부패방지위원장을 2년 지낸 뒤 그는 2003년 3월부터 만 3년간 역시 장관급인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재임했다.
그후 교단에 다시 돌아갔다 이번에 우석대 총장을 맡게 됐다.
경실련 공동대표, 신자유포럼 회장, (사)경제정의연구소 소장 등 활발한 사회 활동 경험이 있으며, 대통령 자문 반부패특위 위원, 경제규제개혁위 위원, 교육규제완화위원회 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시사저널 객원 편집위원과 한국경제발전학회 회장을 역임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경제관련 수많은 논문과 저서가 있는데 최근 역저인'소셜 테크노믹스: 사회적 기술이 역사를 바꾼다'를 통해 성장 위주의 경쟁에서 탈피해 자유주의를 확대하고 인간 중심주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함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가치의 전도를 바로잡고, 사회발전에 대한 개념에 대한 인식을 확 바꿔야 한다는게 그의 지론이다.
그의 인생을 관통하는 가치관은 '성실'이라고 한다.
주변 사람들은 그에 대해 "전형적인 외유내강형","합리적 사고의 대명사"라고 평가하고 있다.
장관급 관료를 지낸 사람답지 않게 액션이 크지 않고, 의외로 비정치적인 사람이란 인상을 준다는게 주위 사람들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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