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개발 1만 5000마리…육질 쫄깃·향 구수
진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노시출)는 지난 4일과 9일 이틀간에 걸쳐 토종닭 '우리맛닭'을 농가에 분양, 큰 효응을 얻었다.
'우리맛닭'은 농진청 축산과학원에서 15년에 걸쳐 재래닭 품종복원·실용화 사업을 추진해 얻어낸 결과로, 우리 고유의 순계 품종을 이용해 생산한 토종닭이다.
콜라겐 함량이 높아 육질이 쫄깃하고 구수한 고유의 향을 지니고 있으며 우리 국민의 식성에 맞게 개발했다.
이에, 군농업기술센터는 갓 부화된 병아리 9000수와 5주된 중병아리 6000수 등 1만5000수를 농가에 분양했다.
그동안 군농기센터는 농가로부터 접수를 받아 직접 토종닭을 부화해 농가에 분양했으나, 올해에는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의 차단을 위해 부화장을 운영하지 않고 '우리맛닭'을 홍보, 농가에 분양하게 된 것.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닭을 분양받은 농가는 처음 1주 동안은 보온 등을 설치해 실내온도를 32℃ 정도 유지해주고 처음 2~3시간 동안 미지근한 물을 먼저 먹게 한 후에 사료를 급여하도록 하고, 사육장의 환기를 위하여 공기 유입구를 만들어줄 것"과 "앞으로 우수한 형질의 토종닭 분양사업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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