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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우량농지 확보 '발등의 불'

용담댐 건설로 전체 4.5% 농지 3585ha 수몰…다수 농가 외지서 영농

농업인들의 생산량 증대를 위한 우량농지 확보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진안군에 따르면 용담댐 건설로 수몰된 농지는 전체 농지면적 7만8899ha의 4.5%인 3585ha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에 군은 해마다 우량농지 확보를 위해 산지개간에 나서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해 상당수의 농가가 외지로 나가 영농행위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진안의 최대 특용작물인 인삼의 경우, 많은 농가들이 관내에서는 적절한 농지를 찾지 못해 타지를 떠돌며 재배지를 찾고 있다.

 

실제 수 년간 인삼을 재배해온 P모씨(정천면)의 경우 경기도에 대단위 농지를 확보해 인삼을 경작하고 있으며, 예정지도 그 곳에서 찾고 있다.

 

이처럼 상당수의 농가가 군 관내에서는 적절한 우량농지를 확보하지 못해 고창·부안 등 상대적으로 우량지가 많은 타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군은 수몰된 우량농지의 대체농지 확보를 통해 생산기반을 구축하려 하고 아직 미흡한 상황이다.

 

진안군이 지난해까지 산지개간 등을 통해 확보한 농지면적은 464.1ha에 불과한 실정이다. 해마다 10ha이상의 농지를 개간하고 있지만 수몰농지 대체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또 개간된 농지마저 기후변화 등에 따른 집중호우때 토사가 유출돼 농경지 피해로 이어지는 등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대해 관련 농가들은"귀농·귀촌 등이 증가하면서 우량농지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청정지역에 대한 인구유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수요에 걸맞는 우량농지 확보에 충분한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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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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