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뎁 "내 애들이 내영화 최고 비평가"

"아이들은 아직까진 제 연기를 보고 즐거워하는 것 같아요. 아직 아이들로부터 해고되지 않았네요."

 

세계적인 배우 조니 뎁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칸 영화제 기자회견장에서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시사회가 끝난 후 연 기자회견에서 "가족들이 저보다 제 영화를 더 많이 본다"고 설명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캐리비언의 해적:낯선 조류'는 제64회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진출했다.

 

그가 줄곧 주연한 '캐리비안의 해적'은 2003년 시작된 인기 시리즈 영화로, 지금까지 국내에서만 약 1천160만명의 관객을 모은 블록버스터다.

 

시리즈의 네번째 작품 '낯선 조류'에서는 1편부터 3편까지 출연한 키이라 나이틀리와 올랜도 블룸이 하차하고 페넬로페 크루즈와 이안 맥쉐인이 가세했다.

 

기자회견장에는 뎁과 크루즈 같은 세계적인 스타들을 취재하려는 전 세계 취재진이 몰렸다. 30여분 전부터 줄을 선 기자들 중 일부는 자리를 얻지 못해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영화는 스패로우의 새로운 모험담을 그린다. 캡틴 잭 스패로우(조니 뎁)가 정체를 알 수 없는 과거의 여인 안젤리카(페넬로페 크루즈)와 함께 영원한 젊음을 선사한다는 샘을 찾아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는 오는 19일 한국에서도 개봉된다.

 

뎁은 "롭 마샬같은 뛰어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뛰어난 각본이 있는 한 우리는 좋은 상태로 영화를 계속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패로우 캐릭터에 대해서는 "18세기에 활약했을 법한 키스 리처드(록그룹 롤링스톤스의 멤버)와 카툰 캐릭터인 스컹크 '페페 르페'를 뒤섞은 듯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뎁은 자신의 가족이 그가 출연한 영화에 대한 가장 날카로운 비평가라고 치켜세웠다.

 

"저는 가족들이 제 연기를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 비밀리에 아이들과 아내 앞에서 연기를 펼쳐보여요. 제가 연기를 잘했는지 못했는지 그들의 반응을 보고 평가합니다. 아이들은 아직까진 제 연기를 보고 즐거워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아직 절 해고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10년간의 동거 끝에 오는 6월 프랑스의 여배우이자 가수인 바네사 빠라디와 결혼한다. 뎁은 빠라디와의 사이에서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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