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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잇단 강력사건 수사 '난항'

전북지역에서 최근 20대 여자 살인과 공기총 피살사건 등 강력사건이 잇따라 터지고 있지만 경찰은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23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일 오전 3시19분께 익산시 마동 모 아파트 1층출입문 앞에서 한모(29)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한씨의 어머니(57)가발견해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

 

한씨는 가슴, 배, 오른쪽 허벅지를 흉기에 찔렸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숨졌다.

 

한씨의 어머니는 "아파트 밖에서 비명소리가 들려 나와보니 딸이 피를 흘린 채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유흥업소 종업원인 한씨는 이날 새벽 별다른 문제 없이 정상 퇴근했고 귀가하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한씨의 지갑 등이 그대로 있는 점 등으로 미뤄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한씨의 주변인물과 원한관계, 금전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자정께 전주시 우아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김모(28)씨가 괴한이 쏜 공기총 한 발을 맞은 뒤 중태에 빠졌다가 열흘 만에 숨졌다.

 

경찰은 강도에 의한 범행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당시 목격자가 없는데다주차장 인근에 CCTV가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또 최근 일 주일 사이 익산과 전주 일대에서 주차 차량 30여대가 털렸으나 경찰은 전문털이범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할 뿐 수사에 진전이 없다.

 

전북경찰은 144일 동안 이어졌던 전주 시내버스 파업을 잘 대처했다는 조현오경찰청장의 극찬을 들었지만 파업이 끝난 뒤에 강력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사건 현장에서 뚜렷한 증거와 단서가 발견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이 많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건의 정황이나 범행 동기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으며 조만간 범인들을 검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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