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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만에 3건' 심야女 날치기 주의보

전주서 오토바이 타고 손가방 낚아채…경찰, 동일범 소행 수사

심야시간대 귀가하는 여성 등을 상대로 한 날치기 사건이 단 두시간만에 3건이 나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전주시 다가동 다가교 인근 길가에서 오토바이를 탄 남성 2명이 현금 80만원과 신용카드 등이 들어 있던 강모씨(64)의 손가방을 낚아 채 달아났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0시 20분께에는 전주시 평화동 모 마트 앞에서 귀가 중이던 한모씨(68·여)가 현금 1만5000원이 든 손지갑을 한 남성에게 날치기 당했다.

 

또 14일 오후 11시 35분께에도 전주시 삼천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귀가하던 강모씨(50·여)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에게 현금 30만원과 신용카드 등이 들어 있던 손가방을 날치기 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담팀을 편성해 사건 발생 주변지역의 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2곳의 범행 수법이 비슷해 동일범이나 모방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심야에 혼자 귀가하는 여성은 어두운 골목길보다는 밝은 도로나 인도 안쪽으로 보행해야 날치기 표적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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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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