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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로 알아보는 유방암

원광대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최운정 교수

 

Q. 우리나라 유방암의 특성은 무엇인가요?

 

A. 현재 여성암 1위가 유방암으로서 우리나라도 서구 사회와 마찬가지로 2003년부터는 1위 암이 되었습니다. 서구사회와 같은 생활 패턴이 그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유방암 발생의 위험도도 높아지는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40대 여성에서 유방암의 발생률이 가장 높습니다. 서구 사회와 좀 다른 점은 30-40 대 젊은 여성들에게 유방암이 발생한다는 것이며, 이러한 현상은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도 비슷한 현상입니다. 하지만 최근엔 유방암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적극적인 조기 검진으로 약 70%가 유방암 병기 1기 2기 a, b 조기 유방암입니다.

 

Q.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옵니다. 이러한 증상도 유방암과 관계가 있나요?

 

A. 유두 분비물은 생리적 분비물과 병적 분비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생리적 분비물이란 정상적으로 생길 수 있는 유즙으로 노란색을 띠며 수유기가 아닌 여성에서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양이 많지 않으면 치료의 대상이 되지는 않습니다. 병적 분비물은 유관 내의 출혈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핑크색 혹은 붉은색의 분비물입니다. 주로 유관내의 유두종(양성병변)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악성 병변에 의한 경우도 약 6% 정도입니다.

 

Q. 암 치료의 완벽성과 미용적인 완전성은 어떠한 가요?

 

A. 유방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 고형암에서도 마찬가지 이듯이 수술을 통한 완전한 절제가 가장 중요합니다. 수술 방법에는 유방 전체 절제술도 있으나 최근에는 조기 유방암의 증가로 유방 보전 수술을 대부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환자들의 유방의 전체적인 윤곽이 망가지게 되어 환우분들은 본인의 바디(body) 형상에 실망감과 함께 자신감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방암을 이르기를 육체적이며, 정신적인 질환이라고 하는 말이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기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절제 수술 후 직각적인 복원 수술이 환우들이 용기를 갖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최소한의 절개와 함께 절제된 결손 부위를 복원하는 방법이 요구되고 있어 내시경 유방암 절제술과 함께 여려 삽입 보형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Q. 암성형 수술(oncoplastic surgery)이란 무엇인가요?

 

A. 유방암은 유관을 따라 유방내에서 확장되므로 수술의사의 절제 범위 결정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따라서 수술 집도의사가 수술 현장에서 유방암의 절제 범위를 결정함과 동시에 곧바로 결손 부위 보충 방법을 결정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암수술전문의가 유방복원술도 같이 해야한다는 개념이 암성형 수술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1990대부터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시작되었으며, 국내의 한국유방암학회는 이미 2006년과 2008년 국제적 암성형학회 (IOPS: international oncoplastic surgery symposium)를 개최하여 전문 암수술의사의 유방성형술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Q. 유방암 치료 후 5년이 지나면 더 이상 재발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나요?

 

A. 유방암의 재발은 대부분 치료 후 5년 이내에 생기므로 이 기간 동안의 적극적인 추적관찰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기간이 지나서도 암이 재발을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유방암의 과거력이 있는 사람에서 유방암이 발생하지 않았던 반대편 유방을 포함하여 남아있는 유방 조직에 새로운 유방암이 발생할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현저히 높다는 것입니다.

 

/ 원광대학교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최운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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