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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로 알아보는 소아암

유준홍(소아과 전문의)

 

Q.소아암의 빈도는 얼마나 되나요?

 

A.소아기의 악성 종양은 성인에 비하여 발생 빈도가 낮으나, 소아 질병 사망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발생 빈도는 소아 10만 명당 매년 약 14명이며, 연령층에 따라 발생하는 악성 종양의 빈도가 다릅니다. 5세 미만에게는 백혈병(36%), 뇌종양(13%), 림프종(10%), 신종양(콩팥종양)(10%), 신경모세포종(7%)의 순이며, 5~9세는 백혈병(31%), 뇌종양(25%), 림프종(16%), 신종양(콩팥종양)(5%), 신경모세포종(3%) 순으로 빈도에 차이가 있고 10세 이후에는 림프종이 백혈병보다 빈도가 더 높습니다.

 

Q.백혈병의 증상들은 무엇인가요?

 

A.백혈병의 증상은 감기나 다른 흔한 질환과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병이 상당히 진행할 때까지도 백혈병에 걸렸는지 잘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열이 나면서 잘 떨어지지 않고 오래간다든가, 좀 피곤해 하고 잘 놀지 않는 경우도 백혈병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는 증상이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생기게 됩니다. 첫 번째 혈액을 구성하는 정상세포(적혈구·백혈구·혈소판)들이 부족해 생기는 증상은 빈혈, 무기력, 식욕 부진, 맥박이 빨라지는 증상과 호흡 곤란이 있습니다. 두 번째 백혈병을 일으키는 백혈구가 여러 기관을 침범해 생기는 증상은 미성숙 림프구인 백혈병 세포들이 비장·간·골수·림프절·뼈·뇌 등을 침범해 생기는 증상입니다. 즉, 비장과 간이 커지고 목 주위나 겨드랑이 등의 림프절이 붓게 됩니다. 골수나 뼈를 침범하는 경우 통증이 심하고 뇌를 침범한 경우에는 두통 및 구토, 시력 장애, 뇌막염 증상과 신경 마비 증상 등도 동반됩니다.

 

Q.소아암 환자에게 격리식이 필요한가요?

 

A.항암제 치료로 인해 백혈구 수가 감소한 경우는 감염에 대해 주의를 해야 하며, 이 경우는 음식 내의 세균 등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익힌 음식만을 먹도록 하는데 이를 격리식이라 합니다.

 

음식을 만들기 전이나 식사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며 조리에 사용되는 기구, 식기, 수저 역시 반드시 소독을 해야 합니다. 또 모든 음식은 익혀 먹어야 하며 조리한 음식은 가능한 빨리 먹어야 합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소아과 유준홍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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