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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태조 어진 모사본, 일반에 공개

16일 경기전 어진 박물관서 전시…원본은 전용수장고 보관

전주시는 14일 조선왕조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태조어진 모사본이 완성돼 오는 16일부터 경기전 어진박물관에서 관람객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태조어진 원본은 어진박물관 개관이래 5개월간 전시됐으며, 회화류 유물은 오랜 기간 전시하면 훼손된다는 단점 극복을 위해 모사작업을 벌였다.

 

모사본은 초상화의 표현형식과 기법 등을 체득하고 있는 권오창 화백이 주도했으며, 권 화백은 이미 지난 1999년과 2006년에도 태조어진을 모사한 바 있다.

 

권 화백은 그간 태조어진 원본의 안료성분 분석과 채색기법 등을 연구, 원본과 가깝게 재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보물 제931호로 지정된 원본 태조어진은 보존을 위해 어진 전용수장고에 보관되며 1년에 1~2차례에 걸쳐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1410년 제작된 태조 어진은 당초 평양 등 6곳에 모셔졌으나 전란으로 불타고 원본은 전주 경기전에 유일하게 보관돼 왔다.

 

이 같은 사실을 증명하듯 413년 만에 공개된 '수직상체일기'는 태조 어진의 피난 과정을 일지 형식으로 자세하게 기록, 왜적이 침입하지 못할 요지를 찾아 경기전 태조 어진을 내장산과 묘향산 등지로 옮긴 일정이 적혀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태조어진 모사본 제작을 통해 경기전을 비롯해 어진박물관, 나가서는 전주 전통문화 위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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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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