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쉬었다가 =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의에세이집.기독교윤리실천운동 이사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등을 지낸 저자는'따뜻한 남자 손봉호 교수의 훈훈한 잔소리'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에서 무겁지 않은 문체로 다양한 생각들을 펼쳐낸다.
저자는 서문에서 "나의 '공자님 말씀'과 같은 글만 읽고 심각한 말만 들은 사람은 이 책을 읽고 적잖이 놀랄 것이다.
좀 점잖고 심각한 글도 몇 있지만 '가볍게'쓴 글이 대부분"이라며 "이론적인 글은 '내 생각'을 대변하지만 이런 글은 '나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앞부분에는 시골 출신인 저자가 경주로 유학가서 영어 공부에 매진하게 된이야기, 고등학교 시절 학교신문을 통해 교장 선생님을 비판한 이야기, 영문학을 전공한 후 신학과 철학에 관심을 갖게 된 이야기 등 내밀한 개인사가 담겼다.
홍성사. 352쪽. 1만4천원.
▲남자의 자격 = 에두아르트 아우구스틴ㆍ필리프 폰 카이젠베르크ㆍ크리스티안차슈케 지음. 임영은ㆍ정유연 옮김.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의 기자인 저자들이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남자라면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정리했다.
스테이크 굽기, 연봉 인상 요구하기, 구두 깨끗하게 오래 신기, 와인 알고 마시기, 식스팩 만들기부터 미국인에게 오프사이드 설명하기, 여자가 운전하는 동안 조용히 있기, 코 고는 여자 조치하기 등 익살스러우면서도 실용적인 조언들로 가득 차있다.
지상사. 345쪽. 1만6천원.
▲인생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 = 스티브 도나휴 지음. 김명철 옮김. 베스트셀러 자기계발서인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의 저자가 5년 만에 낸 신간.장대한 사막을 건너는 법에 인생을 비유했던 전작에 이어 이 책에서는 평생 끝을 알 수 없는 바다 속을 누비다 태어난 곳으로 돌아와 알을 낳고 일생을 끝마치는 바다거북의 삶을 인생에 빗대고 있다.
저자는 거북의 여정을 통해 인생이라는 매혹적이고 두려운 여행 길에서 올바른 방향을 찾아갈 수 있는 여섯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김영사. 204쪽. 1만2천원.
▲나는 한 마리 개미 = 주잉춘 그림. 저우쭝웨이 글. 장영권 옮김. 개미 한 마리의 고군분투를 담은 중국의 우화.작고 보잘 것 없는 개미 한 마리가 세상에 나와 벌이는 좌충우돌 모험담을 서정적으로 그려냈다.
흰 여백을 강조한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2007년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에선정되기도 했다.
펜타그램. 120쪽. 1만5천원.
▲학교가 달라졌다 = 이중현 지음. 경기도교육청이 혁신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는 양평 조현초등학교의 성공스토리를 기록한 책.내부형 교장공모제를 통해 2007년 부임한 평교사 출신의 교장인 저자는 지난 4년간 이뤄낸 성과와 자신의 교육철학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우리교육. 248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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