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9 08:31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기획 chevron_right 건강과 의학
일반기사

Q&A로 알아보는 구강암

고승오(전북대학교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Q. 구강암 검사는 언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입 안과 주변에 2주 이상 없어지지 않는 궤양이나 덩어리가 만져지면 구강 내 검사를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일단 입 안을 보고 만져보는 간단한 방법으로 검사 후 의심스러운 부위가 있으면 국소마취 하에 조직검사를 통해 병을 확진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필요 시 일반 방사선 사진 및 컴퓨터 단층 촬영, PET/CT, 자기공명영상장치 등의 영상학적 진단검사를 시행하여 병소의 크기와 주변의 해부학적 구조와 전이 여부 등을 평가하여야 합니다.

 

Q. 구강암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A.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과거에는 구강암도 치료가 불가능한 불치의 병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에는 진단기법이나 치료방법 등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많은 경우에서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일반적으로 치료 후 5년 내 재발하지 않았을 때 완치됐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구강암은 암세포의 특성, 생긴 부위, 병소가 진행된 상황 및 개개인의 환자가 가지고 있는 신체적 특징 등이 생존기간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가장 중요한건 주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입니다.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치료를 하면 완치될 확률이 훨씬 높아집니다.

 

Q. 구강 내(입안)에도 전암병소라고 하는 게 있습니까?

 

A. 물론입니다. 입안에도 그대로 방치하면 악성종양, 즉 암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병소 또는 이미 암으로 전환되어가고 있는 병소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전암병소로 백반증이나 홍반증, 점막하섬유증 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보통은 환자가 아무런 증상을 못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것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입니다.

 

Q. 구강암 예방에는 어떤 음식이 좋은가요?

 

A. 맵고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금의 함량이 높은 짠 음식도 구강암 환자와의 연관성이 크다는 연구도 있으며 단맛이 강한 음식은 치아 및 입 안의 위생에 나쁜 영향을 미쳐 암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Q. 심한 충치로 인해 구강암에 걸릴 수 있나요?

 

A. 충치 자체가 구강암으로 발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충치를 방치하여 구강 위생이 불량해 지고 입 안에 염증이 생기거나 만성 자극을 받게 되면 구강암이 생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Q. 구강암 수술을 받고 나면 병원은 언제까지 다녀야 하나요?

 

A. 환자의 상태나 병기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수술 후 첫 1년 동안은 1~3개월 마다, 2년째는 2~4개월 마다, 3~5년째는 4~6개월 마다, 수술 후 5년이 지나면 6~12개월에 한 번씩 주기적인 내원을 하여 확인을 받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일보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기획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