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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어머니배구단, 첫 출전 전국대회 우승

전국여성체육대회 여자배구 결승전서 경기 이천팀 제압

익산시 어머니배구단(회장 이명숙)이 전국 대회에 처녀 출전해 우승컵을 거머줬다.

 

익산시 어머니배구단은 지난 3일부터 2일간 충북 단양에서 열린 제11회 전국여성체육대회 여자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익산시 관내 5개 학교 어머니배구단에서 우수 선수 14명을 선발하여 이번 전국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한 익산시 어머니배구단은 4일 열린 결승전에서 경기도 이천팀을 2대0으로 가볍게 누르고 영광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순수 아마추어 어머니배구단 13개팀이 참가했다.

 

익산시 어머니배구단은 지난 2004년에 창단됐다.

 

이들은 김경희(전 국가대표) 배구 감독의 지도 아래 매주 두차례 각 학교 체육관을 순회하면서 학교별 어머니배구단과의 경기를 통해 실력을 키워왔다.

 

꾸준한 연습과 경기로 실력을 다져오다가 7년만에 전국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한 익산시 어머니배구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일궈내게 됐다.

 

시 체육진흥과 김은하 실무관은"대회 출전보다 내실에 치중한 그동안의 실력 향상이 처녀 출전 우승이란 성과로 이어져 무척 기쁘다"면서 "이번 영광은 여성친화도시 익산을 어머니 배구의 메카로 발전시키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에는 10개 학교에 어머니배구단이 구성돼 있는데 참여 동호인이 대략 150여명에 달하고 있다.

 

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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