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수 군수에게 듣는 '녹색성장' 전략…방장산에 140억 투자 산악자전거 공원 추진
고창군이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추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부안군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제13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에서'저탄소 녹색성장 발전'이란 주제로 고창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례와 시책을 발표한 이강수 군수에게'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고창군의 대응과 추진전략 등을 들었다.
- MB정부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 주요 핵심전략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고창군의 대응 또는 추진전략은 무엇인지요?
▲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고창군을, 이러한 자연환경을 이용한 자연생태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고창갯벌지구를 세계 프리미엄 갯벌생태지구로 조성하여 갯벌체험장·갯벌생태공원·전시관 등을 건립할 계획이며, 운곡지구에 교란식물 제거 및 습지체험센터를 조성, 생태계를 보전·관찰·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대표적 녹색산업인 레포츠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미국 첨바레이싱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고창읍 방장산 일원에 총 140여억 원을 투자하여 세계적인 산악자전거(MTB) 공원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이와함께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 태양광을 이용한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친환경 유기 농축산업 육성 등을 추진 또는 계획 중에 있습니다.
- 최근 고창군에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진행상황은 어떻게 되는지요?
▲ 이의 지정을 위해 고창군은 지난해부터 유네스코 한국본부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왔으며, 전문가들로부터 생물권보전지역 등록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미 등록을 위한 기본방향 및 행정절차 등을 이행한 상태로, 본격적인 준비를 위해 현재 용역을 수행 중에 있으며,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9월 신청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록되면 지역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요?
▲ 세계유산은 보존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생물권 보전지역은 생물의 다양성과 생물자원의 보전을 위해 과학적이고 교육적인 활동을 통해 인간과 생물권이 조화롭게 발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고창군이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다면, 그 의미는 고창군이 친 환경지역으로서 세계적으로 인증을 받는 동시에 전 세계 생물권 보전지역과의 네트워크 형성으로 지역 브랜드 가치가 상승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청정 고창'이라는 세계적인 인증을 바탕으로, 고창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은 지금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친환경 이미지를 살린 관광산업 또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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