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역사스페셜' 6일 방송(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KBS 2TV 픽션 사극 '공주의 남자'가 인기를 끌면서 그 배경이 된 계유정난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S 1TV '역사스페셜'은 오는 6일 밤 10시 '조선의 역사를 바꾼 계유정난, 세조는 승리했는가?'를 방송한다.
1453년 좌의정 김종서가 머리에 철퇴를 맞고 죽은 사건이 일어났다. 역모를 진압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수양대군(세조)이 정적을 제거한 계유정난(癸酉靖難)이다.
'공주의 남자'는 이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130여 편의 설화가 수록된 야사 '금계필담(錦溪筆談)'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스토리다.
조선 후기 의령현감을 지낸 서유영이 저술한 이 책에는 조선의 격변기에 있었던일들이 기록돼 있다. 그중에는 세조의 왕위 찬탈에 반발하여 궁에서 쫓겨난 그의 딸과 멸문지화를 당한 김종서의 손자가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속리산 자락에는 이들이 함께 숨어 살았다는 굴도 존재한다고 한다.
프로그램은 조선왕실의 족보인 '선원보략'과 '조선왕조실록', 김종서 집안의 족보 등 각종 기록을 비교해 '금계필담' 속 이야기의 역사적 사실 여부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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