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량 전북지방경찰청장 밝혀
전북지방경찰청이 도내 장애인시설의 인권실태를 점검하고 여성 유치인의 인권 보호를 위해 여성 경관을 유치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강경량 전북지방경찰청장은 10일 지방청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영화 '도가니'를 통해 장애인시설의 열악한 인권실태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도내 71곳의 장애인시설에 대한 인권실태를 점검해 이와 유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 국감에서 경찰서 유치장에 여성유치인 보호관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여성 유치인의 신체검사와 보건위생 관리 등은 여성 경찰관들이 순번을 정해 담당하고 있다"면서 "여성 유치인 보호관 배치를 적극 고려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 이날 덕진경찰서는 여성 유치인 보호관을 배치했으며, 전북경찰은 여성 인권 보호를 위해 도내 나머지 유치장에도 여성 유치인 보호관 배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어 강 청장은 "영농철을 맞아 농축산물 절도 등이 예상돼 농촌지역 농축산물 보관 장소와 농가 등에 대한 순찰 및 검문을 강화하고 CCTV를 내실화하는 등 농축산물 절도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