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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금토일] 그래도, 희망가

직거래로…생산비 줄여…무농약으로…차별화된 농법 강소농

김제 진봉면에서 소문난 농사꾼으로 알려진 임선구씨(52)의 올 매출액은 2억여원. 순 소득만 1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현재 벼와 보리 농사로 각 3만여 평을 짓고, 한우 30두를 사육하는 것치고는 꽤나 높은 소득이다. 해답은 직거래에 있다. 중간상을 거치지 않으면서 다른 농가보다 20∼30% 이상 높은 소득을 올리기 때문이다. 임씨는 지난 2004년부터 7년째 직거래를 해왔으며, 회원수만 1000명을 확보했다.

 

이 뿐만 아니다. 진안 마령면에서 4ha정도 벼 농사를 짓고 있는 이연섭씨는 무논골 직파재배로 생산비를 20% 정도 절감하고 있다. 육묘와 이양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서 인건비와 자재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김제 공덕면에서 10ha정도 벼 농사를 짓고 있는 류지홍씨는 논 물빼기 작업을 수시로 하고 광합성제를 투입하는 단순한 방법으로, 다른 농가보다 필지(1200평) 당 5가마(40kg) 정도를 더 수확하고 있다. 진안 부귀면에서 2.0ha정도 벼 농사를 짓고 있는 최흥만씨는 무농약 농법을 고집, 부귀농협에 전량 계약재배로 팔려나가고 있다.

 

작지만 강한 농업을 일컫는 강소농(强小農)은 연 매출액 1억원 이상 이거나 다른 농가와 차별화된 농법을 가지고 있는 농가, 매년 10% 이상의 매출 향상 실적을 보이는 농가를 일컫는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1777호를 비롯, 오는 2015년까지 강소농 1만호를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이들에게는 말 그대로 특별 기술지원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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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식 9pres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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