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벚꽃마을 이은주씨(49)는 지난 2일 손님 상에 내 놓을 계란 요리를 준비하던 중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요리용으로 준비한 계란을 깨트렸는데, 달걀 속에서 또 하나의 달걀이 나왔기 때문.
왕란 크기의 계란 속에 들어 있던 또 다른 계란은 새알크기의 껍질까지 있는 완벽한 모습이었는데, 그 속에도 노란자위는 없었다고.
일반 계란 속에 노란자가 2개 든 쌍란은 주변에서 흔히 발견되지만, 이처럼 노란자위가 없는 계란 속에 또 다른 계란이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문 사례로 전해지고 있다.
희귀 ‘이중계란’을 발견한 이 씨는 한 알 값으로 두 알의 계란을 구입한 셈이다.
이 씨가 발견한 ‘이중계란’사진은 자신의 스마트폰 ‘카카오톡’에 올리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씨는 “10여년 째 음식점을 운영하지만 달걀 속에 달걀이 든 사례는 처음 접해본다”면서 “희귀 계란에 주변의 놀라움 또한 크고, ‘어디서 구했느냐’문의도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이중계란’과 관련, 학계에서는 닭이 계란을 만드는 과정에서 외부 압력으로 체외로 배출하지 못한 상태에서 또 다시 계란을 만들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측면에서는 닭 속에서 계란은 마치 풍선처럼 자라며, 자라다가 서로 합쳐져 생겨날 수 있고, 최종적으로 낳을 무렵에 껍질이 완성, 그때 안쪽도 껍질이 완성된다. 이런 계란을 낳으면 십중팔구 그 닭은 죽게 돼 있다는 설도 있다.
진안군농업기술센터 한 관계자는 “닭은 노란자→흰자→각질 순으로 따로 형성되는 특성상, 난관을 나오면서 이물질이 포함되는 경우도 있다”는 말로, 흔하지는 않지만 ‘이중계란’이 생성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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