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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가을, 우리 눈에 직접 담았죠”

    용담호 미술관서 장애인 사진 전시회

진안지역 장애우들의 눈높이에 포착된 사진들이 예술작품으로 승화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하는 이번 사진 전시회는 ‘진안 가을! 사진에 담다’란 주제로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동안 용담호미술관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를 위해 진안 장애우들은 지난 9월부터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의 지원을 받아 장애우들의 눈높이로 세상을 보고, 그 것을 사진과 영상에 담아내는 활동을 해 왔다. 2개월여의 그 결과물이 이번에 드러난 것.

 

이번 사진 전시회에는 지역 장애우들이 직접 촬영한 진안의 가을 풍경들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되며, 이후 추가적으로 24일과 25일 이틀동안 진안군청 로비에도 이들 사진들이 선보이게 된다.

 

사진작품 전시를 통해 장애인들에게는 자신의 작품이 미술관에 걸렸다는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를, 지역주민들에게는 장애인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포착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미디어에 익숙치 않은 장애우들이 한걸음씩 사진과 영상에 대해 배우고,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일상속의 모습들을 장애우들의 시선으로 조명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전망이다.

 

장애우들이 찍은 사진 전시 이외에도 그들과 함께 활동한 복지관 직원들의 출품작 전시와 장애우들이 직접 촬영한 자신의 일상활동 모습이나, 장애인복지관의 활동, 복지정보 등을 담은 영상도 함께 상영될 예정.

 

직접 작품을 출품한 정미자씨는 “내가 찍은 사진이 미술관에 걸리게 되니 마음 설레고 기쁘다”며 “하루빨리 전시회 날이 왔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장미선 사회복지사는 “장애우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하나의 창구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우들의 마음과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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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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