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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亞 줄다리기 선수권' 김제서 열린다

전북방문의 해 맞아 지평선 축제기간 '화려한 막'…15개국·2500여명 참가

▲ 제9회 아시아줄다리기선수권대회가 내년 9월말~10월초 김제지평선축제 기간중 벽골제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충남 당진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줄다리기선수권대회.

제9회 아시아줄다리기선수권대회가 내년 9월말~10월초 김제지평선축제 기간중 벽골제에서 화려한 막이 오른다.

 

전북방문의해를 맞아 열리는 아시아 줄다리기선수권대회는 도내에서 첫 개최되는 것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지난 2010년 충남 당진에서 처음 열린 바 있다.

 

대회에는 아시아 15개국에서 500명, 국내 각 클럽에서 1500명, 줄다리기 관계자나 자원봉사자 500명 등 2500여명이 벽골제에 몰려들 전망이다.

 

아시아줄다리기연맹(회장 대만의 우웬타)과 전국줄다리기연합회가 주최하고, 전북도생활체육회와 전북줄다리기연합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를 계기로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떠오른 새만금사업과 관광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시아인이 참여하는 줄다리기를 통해 도내 다문화가족의 향수를 달래고, 사회통합을 유도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 대회를 김제지평선축제와 연계해서 개최하는 것은 줄다리기를 할때 사용하는 줄이 원래 볏집으로 만들어왔기에 벼를 테마로 한 축제와 이미지가 맞다는 판단에서다.

 

이일재 체육진흥개발원장은 "줄다리기 종목은 우리 고유의 민속 경기로 도민들에게 생활체육 민속경기를 널리 알릴 수 있을뿐 아니라, 이 대회를 통해 새만금과 전북의 전통문화를 홍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도 생활체육회 이상종 감사는 대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아시아대회를 전후해 전국대회를 동시에 개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대회를 유치하는데 전북줄다리기연합회 고미자 회장과 홍봉성 부회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봉성 부회장은 "사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하지만, 일본이나 대만 등에서는 생활체육으로서 줄다리기 경기가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며 "내년 아시아대회의 김제 유치를 계기로 도내에도 줄다리기 바람이 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도내에는 각 시·군별 남녀팀이 활동하는 등 50여개 팀이 꾸려져 있다.

 

한편, 아시아줄다리기 선수권대회는 지난 1990년 10월 일본 지바시에서 첫 개최된 이래 지금까지 타이완, 일본, 마카오, 충남 당진 등에서 열렸다.

 

경기에는 선수 8명이 투입되는데, 남자는 600kg, 여자는 480kg 이내로 제한한다.

 

남녀 혼성종목은 550kg급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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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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