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사이트 주간 인기 검색어 코너와 전북일보 인터넷을 달군 핫 클릭 뉴스는 '북한 '김정은 영도' 선언', '김문수 지사 119 전화 파문'이, 도내에서는 '기업 유치 정치인 방관 도마에' 등 이었다.
△효성 탄소섬유 공장 무산 우려
전주시 동산·팔복동에 들어설 ㈜효성의 탄소섬유 생산 공장이 토지주들의 반발로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지역을 지역구로 둔 선출직 정치인들의 수수방관하는 자세가 도마에 올랐다. 전주권 경제·시민·사회단체가 연일 전주 발전을 위한 토지주들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이들 정치인들은 효성 문제에 대해 방관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효성 공장 입주 무산 사태 등을 우려한 전주시의회는 29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채택한 호소문에서 "효성 입주는 전주가 탄소산업기지로 발도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주 발전을 위한 토지주들의 대승적 결단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김문수 경기지사 119 전화 파문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119 전화사건'의 녹취록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김 지사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9일 경기도 남양주의 한 노인 요양원을 방문한 김 지사는 남양주소방서에 전화를 걸었다. 김 지사는 자신이 도지사임을 밝혔지만 이를 장난전화로 오인한 상황실 소방관은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긴급 전화로 하셨으면 무슨 일인지 말씀을 하셔야죠. 그렇게 말하려면 일반 전화로 하세요"라며 전화를 끊었고, 이에 화가 난 김 지사가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이때 전화를 받은 상황실 소방관도 같은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전화를 받았던 2명의 소방관은 지난 23일 포천과 가평소방서로 전보 발령됐다. 누리꾼들은 "'도지삽니다.'…어쩌라는 겁니까", "연말 웃음거리로 큰 기쁨을 선사하신 김문수 도지사님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북한 '김정은 영도' 선언
북한은 29일 김일성광장에서 중앙추도대회를 열고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최고지도자로 하는 새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주석단 중앙에는 김 부위원장이 등장했고 리영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등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도열해 '김정은 시대'를 과시했다는 것.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추도사를 통해 김 부위원장을 치켜세운 뒤 단결과 충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 핏줄이라는 게 부끄럽다", "오래 가지 못할 듯",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3대가 정권을 이끄는 나라는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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